> 푸름이 님께서 쓰신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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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채식을 하고 있는데요,
> 주변분들이 채식을 왜 하냐고 물어보면...
>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이 싫어서" 라고 말을 합니다..
> 그러면, "식물도 살아 있는 건데?" 라고 물어봐요..
> 이럴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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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은 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정말 말씀대로 채식을 하고자 해도 신념따라 사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좋은 것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꿋꿋이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변화되고 발전되어 가리라 생각합니다.

생명을 살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의 지구환경을 살리는 음식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자연이 주는 은혜에 대한 작은 보답이기도 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당당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려우시더라도 꾸준히 채식해보시면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쉽게 채식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면 자꾸 요령이 생길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그런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그러면 이런 말을 해줍니다. "동물이 살아있는 것과, 식물이 살아있는 것은 전혀 다르다.
동물은 갖고 있는 생명을 남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목숨을 다해 노력하지만, 식물은 갖고 있는 생명력을 나누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리하여 동물을 먹게되면 남의 것을 뺏아 우리는 한때 힘을 내는 것 같지만 결국 그 것이 우리몸에 해를 입히지만 식물을 먹게되면 금새 힘이 나지 않더라도 우리 몸은 점차 깨끗해지고 건강해지게 된다." "그래서 동물의 고기는 병이되지만 식물은 약이된다."

생명이란 마냥 먹고 살고 번식하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명과 뜻을 이루어가는데 그 생명의 참 뜻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생명은 영혼을 성장시키기 위해 삶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한다고 여깁니다. 우리의 삶도 그런 이유로 갖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체험해가고 있을 것입니다.
동물 역시 인간의 영적수준과 다르지만 동일한 이유로 영적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식물의 생명은 동물처럼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영적성장을 돕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고 여깁니다.

우리가 동물의 다리를 잘라먹는다면 그 동물은 심한 고통을 느끼고 비명을 지르며 평생 불구로 살아갈테지만 식물의 잎이나 열매 등을 잘라먹는다해서 그들이 고통스런 비명을 지른다거나 불구로 살아간다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동물이 먹어줌으로해서 더 많은 자손을 퍼트릴 수 있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식물의 생명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의 삶을 도와주는데서 그 삶의 방향을 생각할 수 있고, 동물의 생명은 그 자신의 영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하려는데 그 삶의 방향이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식물을 먹는 것은 하늘과 땅이 인간에게 주는 사랑의 음식을 먹는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동물을 먹는 것은 남이 갖고 있는 삶의 가능성을 모조리 뺏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우리 인간들도 아무런 미래도 없이 그저 동물적 본능만 충족하고 목숨만 유지하는 삶을 산다면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합니다.

※ 한울벗채식나라의 "한울벗" 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